4월에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고 단체·개인 실손 연계 제도를 상반기 중 마련해 실손의료보험 보장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실손보험을 사망보험금 등 다른 보장으로 제공하는 상품에 특약 등으로 끼워파는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며 “실손의료보험 제도를 개선해 ‘문재인 케어’의 혜택이 온전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험 민원의 근본원인인 불완전판매 등 잘못된 모집질서를 개선하기로 했다. 보험 민원은 2013년 3만9345건에서 2014년 4만4054건, 2015년 4만6816건, 2016년 4만857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홈쇼핑 등 TV매체를 이용한 보험상품 모집·광고 시 보험소비자 보호사항을 방송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 옴부즈만을 ‘금융소비자’ 옴부즈만으로 내달 개편한다. 올해 100회 이상의 현장 방문해 1200명 이상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비자중심의 금융혁신 과제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현재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하 유도, OTP 재발급 관련 불편 개선, 재기사업자 신용회복 지원 등 10개의 소비자 중심 금융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