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임상 완료 후 뉴모스템을 출시하면 일정 재태 기간 미만의 조산아와 저체중 출생아 등 국내 미숙아의 생존율 및 예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종료한 임상 2상에서 뉴모스템 안전성과 부분적인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한 데 이어 최근 신생아 치료 기술과 의료 환경을 반영해 임상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임상 추가 실시로 뉴모스템 출시가 기존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신약 가치 향상, 미숙아 질환에 관한 의학적 기여도 증대, 장기적인 연구비 절감 등을 고려하면 최선의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임상을 통해 피험자 증례 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종료 즉시 식약처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며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모스템은 기도나 폐포 손상에 따른 합병증이 심각하고 미숙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한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예방 및 치료제다.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폐 조직을 재생하고 염증소견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의료계에서는 오래전부터 기대를 모아 왔다. 뉴모스템은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줄기세포 재생 의료 실용화 컨소시엄’ 연구 과제로 선정됐다. 임상시험 비용과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