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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퇴직자 부부 등 10명 사망 참변
울산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 모임 회원들이 단체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참변.
13일 밤 10시 11분께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던 관광버스에 화재 발생.
이 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등 20명 가운데 10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져. 구조작업을 돕던 시민 1명도 부상.
관광버스기사는 조수석 쪽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며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불꽃이 생기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 경찰은 버스기사에 관리 소홀, 과실 책임 물어 구속영장 신청 방침.
언양~경주 사이는 노면도 안좋고, 좁고 위험 요소가 많다는데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원인 조사 필요.
-0%대 대출금리 받는 사람 2만여명…어떤 사람들이?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금리대별 대출자 현황(2016년 6월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은행으로부터 1% 미만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총 2만 1338명으로 집계. 1억원을 대출받았다고 하면 일반 대출자보다 年 140만~500만원 가량 이자를 아끼고 있다는 뜻.
은행권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내주는 상품과 이공계 우대 학자금 대출 등 정책성 대출이 대부분”이라며 특혜 부인.
대다수 누리꾼들은 “농협은 원래 농민을 위한 조합아닌가? 언제부터 공무원들이 농민이 되었나. 이건, 불공정거래”라고 비난.
-경기부양-가계부채 딜레마에 빠진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넉 달째 1.25%로 동결한 한국은행.
경기악화 우려가 높은 상태에서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서야 하지만, 금리를 내릴 경우 집값 거품을 부추길 수 있어 딜레마에 빠져.
올해 6월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내린 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 올해 3분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무려 3.87%. 양적완화로 풀린 돈이 부동산으로 몰려간 셈.
한편에선 “물에 빠진 사람(침체된 경기)을 먼저 건져서 살려내는게 급하다”며 일단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
지금 한국은행에겐 솔로몬의 지혜가 절실할 듯.
-갤럭시노트7 교환, 환불 첫날 표정
13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매장.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고객 교환, 환불 조치 첫날이었지만 점심시간에도 매장은 비교적 한산.
이 매장 관계자는 “교환 기간이 연말까지다 보니 고객들이 서둘러 찾아오지 것 같다”고 설명.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다른 대안이 없고 ‘갤럭시노트7 엣지’가 화면 크기도 (갤럭시노트7과) 비슷해 쓰기 익숙할 것 같아서 바꾸려고 왔다”며 “1차 리콜 때부터 왔다 갔다 고생하기는 했지만 보상 조건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해.
갤노트7 사태의 빠른 진정을 위해선 조치 하나하나에 찜찜한 것이 없도록 해야. 삼성전자도 이동통신유통협회도 상생하는 좋은 합의 이루기를...
-한국 여행객 “오사카서 아들 폭행” 주장에 日경찰 수사 나서
얼마전 한 여행커뮤니티에 올라온 ‘오사카에서 일본 청년으로부터 14살 아들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글에 대해 일본 오사카시 도톤보리 일대를 관할하는 오사카부 경찰본부 미나미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고.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았지만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수사하는 것이라고. 또한 총영사관의 요청에 따라 도톤보리 일대에 순찰, 경비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파격의 노벨문학상… 美포크록 황제 밥 딜런 수상
예정됐던 발표일을 1주일 연기하며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던 노벨문학상이 1960년대 인권·평화 운동의 상징으로 이름난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75)을 수상자로 선정. 1901년 노벨 문학상이 첫 수상자를 낸 이후 대중음악 가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15년 만에 처음.
밥 딜런은 세계적인 명곡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Knocking’ on Heaven‘s Door)’ 등을 발표하며 20세기 미국 대중음악의 대표적 ‘음유시인’으로 꼽혀.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밥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라고 표현하며 극찬.
우리나라에도 음유시인 칭호를 듣는 가수들이 많은데 희망을 가져 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