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온다]③대형주 뺨치는 준치급 상장 '주목'

  • 등록 2015-01-25 오후 3:00:15

    수정 2015-01-25 오후 3:00:15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올해에는 현대차 계열의 이노션, 현대엔지니어링이나 롯데 계열 롯데정보통신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준치급 우량 기업들도 대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올해 2월 말 상장 심의를 거쳐 3~4월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 하림홀딩스(024660)가 팬오션 인수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상장에 나서리란 관측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8월 ‘카드깡’ 관련 허위 매출 사건을 이유로 상장 심사에서 탈락시켰지만, 이후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했기 대문에 이번에는 상장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애결 계열 화학회사 AK켐텍도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2010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가 무산된 바 있어 사실상 재도전이다. 특히 애경그룹은 하반기 제주항공 상장도 준비하고 있어 계열사간 IPO 대결에도 시장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블TV 업계 2위 티브로드홀딩스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TV(IPTV) 등장과 계열사 간 고객 확보 경쟁으로 실적은 악화하는 추세다. 티브로드홀딩스는 상장으로 마련되는 자금으로 씨앤엠 인수자금(M&A)에 쓸 것이란 관측이다. 또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내 관심을 모으는 곳 중 하나는 LIG넥스원이다. 순수 방위산업체가 상장에 나선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예상 시가총액만 1조 5000억원~2조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해테제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미래에셋생명, 네이처리퍼블릭, 이랜드리테일 등의 상장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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