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다시 보자' 현대차..환율·유가 수혜株 관심

현대차, 환율상승 수혜에 배당확대 매력까지
한진·한진칼·대한항공, 유가 하락 덕 볼 것
  • 등록 2014-12-07 오전 11:57:15

    수정 2014-12-07 오전 11:57:1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내 증시가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를 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현 장세에서는 환율 상승과 유가 하락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동 한전 부지 매입 결정 이후 시장의 눈 밖에 났던 현대차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 SK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달러-원 환율 상승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 지속을 추천 근거로 꼽았다.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 역시 환율 상승으로 주가 상승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도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한진(002320)한진칼(180640)은 유가 하락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각각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한진에 대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에다 해외 직구 고객 증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진칼은 유가 하락으로 자회사 진에어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동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대한항공(003490)도 유가 하락의 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과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스원(012750)삼성SDI(006400)를 추천주에 포함했다. 에스원은 내년 시스템 경비 매출 증가 기대감이 유효하고,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애플, 중국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2차전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추천 배경으로 꼽혔다.

연말 소비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의류주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세실업(105630)은 미국 주요 캐쥬얼 브랜드와 글로벌 SPA 대상 납품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을 이유로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고, 대현(016090)은 보유 브랜드의 고른 매출 분포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안타증권의 추천목록에 포함됐다.

이외에 SK C&C(034730)는 우리투자증권, 노루홀딩스(000320)는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주로 지목됐고 NAVER(035420)대우조선해양(042660)은 각각 유안타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이스테크(088800)가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목록에 동시에 들어갔다. 인도와 중국 관련 매출 전망이 긍정적인데다 장단기 투자 매력이 모두 높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액토즈소프트(052790)고영(098460) 완리(900180) 모두투어(080160) 등도 코스닥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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