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변인에 언론인 출신 육동인 선임..첫 외부 출신

  • 등록 2014-11-02 오후 1:41:42

    수정 2014-11-02 오후 2:35:45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금융위원회 대변인에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출신이 임명됐다. 민간 출신의 금융위 대변인이 이번이 처음이다.

육동인 금융위 신임 대변인
금융위원회는 신임 대변인으로 육동인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 대변인은 개방형 공모직으로 지난 7월부터 공모 절차가 진행돼 왔다.

육 대변인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1988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한 후 뉴욕특파원, 논설위원, 금융부장, 사회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7년부터는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지냈다.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그의 친형이다.

2010년엔 정치에 입문,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부대변인에 임명됐고 같은 해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춘천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해 포기한 바 있다. 이어 헤드헌팅업체인 커리어케어 사장을 지냈다.

금융위 대변인은 지금까지 도규상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겸임해 왔으며 육 대변인은 3일부터 3년 임기로 근무하게 된다.

금융위는 또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 금융관행개선 2팀장으로 김연준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김 신임 팀장은 행정고시 44회 출신으로 2012년부터 청와대로 파견을 갔다 최근 금융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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