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중진의원 조찬회동…"상대 당 이해 정말 부족" (종합)

  • 등록 2013-11-26 오전 10:34:03

    수정 2013-11-26 오전 10:34:03

[서울=뉴시스] 전날 여야 대표간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주도로 여야 중진의원들이 정국정상화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쉽사리 풀리지 않은 가운데, 3선 이상 여야 중진 의원들이 26일 조찬 모임을 갖고 경색 정국 해법을 모색했다. 속내를 털어놓은 여야 의원들은 상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에 공감하고 여야 협상을 위한 대책들을 각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병석·박병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3선 이상 여야 중진 의원들은 이날 국회 귀빈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과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졌으며 이외에 송광호, 정병국,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 원혜영, 유인태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 의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가 자주 만나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모임 후 우윤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 협상단이 협상력을 갖도록 힘을 보태주고, 어려울 때 일수록 자주 만나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남의 취지였다”며 “정치력을 복원하는데 여야가 힘을 합치고 자주 소통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남경필 의원도 “의원들이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를 했다”며 “상대 당에 대한 이해가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서로 느꼈다. 한 가지 사안을 놓고도 양당이 이렇게 다르게 해석하는 구나라고 광범위하게 이해부터 해야 역지사지로 문제가 풀린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의견을 양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남 의원은 “의원들 개별로 ‘이 정도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며 이를 지도부와 다른 의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며 “이런 만남을 여러 채널에서 활성화하고 다른 소통의 자리로 만드는 것이 정국해법을 푸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모임에서 나온 구체적인 경색 정국 해결책에 대해서는 두 의원 모두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 관련기사 ◀
☞ 與野 중진의원 조찬회동…"정치 없으면 국회도 없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