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성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 남녀 857명(남성 426명, 여성 43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이성이 매력적인 순간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9.1%(209명)는 ‘눈이 마주쳤을 때 눈웃음 짓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긴 생머리를 한 쪽으로 넘길 때(27.7%, 118명), 청순하고 수수한 화장기 없는 얼굴을 봤을 때(12.0%, 51명), 샴푸나 향수 등 그녀만의 향기가 날 때(11.2%, 4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홍 모씨(32·남)은 “남자들이 이성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가장 많이 착각하는 순간이 바로 자기를 보며 웃어줄 때이다”라며, “여자들은 별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남자들은 잘 웃어주는 여자가 예뻐보이고 설렌다”고 말했다.
또 여성 응답자의 35.5%(153명)는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봤을 때’를 이성이 매력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수트를 갖춰 입은 모습을 봤을 때(25.4%, 109명), 운동하고 땀 흘리는 모습을 봤을 때(22.3%, 97명), 모임이나 의사결정 시 추진력 있는 모습을 봤을 때(16.8%, 72명)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 중 정 모씨(27·여)는 “남자들의 집중하는 모습 중에서도 특히 평소에 내가 생소한 분야의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봤을 때 지적으로 보인다”라며, “외형적으로 보이는 매력보다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일 때 남자들의 진정한 매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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