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일(1만1700원)까지 올들어서만 주가가 50% 급등했다. 만년 꼴찌였으나 롱텀에볼루션(LTE)을 강하게 밀어 부친 것이 보약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업종 규제 완화와 배당주 상승 흐름까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렇게 되면서 한국전력이 보유한 시가 4500억원 상당의 8.8% 지분 매각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LG유플러스 취득단가는 주당 8580원으로 그간의 보유비용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이미 40% 가까운 수익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달 LG유플러스 임원이 그간 보유해 왔던 1만여주 가량의 회사 주식을 매각한 것에서 보듯 일부에서는 차익실현 욕구도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으로부터 지분 매각을 위탁받은 자산관리공사는 지난달 우리투자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현재 매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주가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현재 매각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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