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비자와 업체가 단순히 매장에서 주문을 주고 받는 것에서 벗어나 머리를 맞대고 실무를 논의하거나 사랑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행사에서 직접 발로 뛰는 등 소비자는 업체가 마련한 행사 전반에 있어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업계의 이러한 성향은 고객과 소통하는 쌍방향 마케팅에서 발전해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 외에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참나무 장작구이 전문점 군삼겹은 음력 칠월칠석 이벤트의 일환으로 오는 26일까지 길동점 내에 우체통을 두고, 고객들이 가지고 오는 편지를 업체에서 발송해준다.
이 행사는 고객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참여를 통해서만 진행이 가능한 행사로 고객이 행사의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군삼겹의 최상민 대표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일종의 밀착형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업체는 고객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고,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매출에 직접 기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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