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국인 매물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저점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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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1190선, 달러-원환율 1300원대 후반에서 유입된 외국인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매수자금이 손절매로 나타나고 있다.
키몬다 파산신청이 확정된 지난 1월말 이후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업체의 수혜 가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 환율 하락 기대 등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식을 적극 매수해왔다.
하이닉스도 1월23일쯤 주가가 7000원에 불과했고 외국인 지분율도 12.4%였지만, 2월 중순에는 9200원대, 15.8%까지 각각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실제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물이 나오고 있고,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손절매 물량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D램 현물가격도 추가로 내려가 1G DDR II D램의 경우 83센트로 고정거래가격인 88센트보다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매물 압력을 더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들 주식에 대해 외국인의 손절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저점 매수에 치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는 주가 43만~45만원선에서 저가 매수를 우선 고려하고 하이닉스도 7500~8000원에서 분할 저가매수를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PBR대비 1.1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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