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직 조·반장 위기극복 결의

울산공장 8개사업부 생산직 반우회 9백명
  • 등록 2008-12-24 오전 10:10:22

    수정 2008-12-24 오전 10:10:22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기아자동차 경영진의 비상관리체제 선포와 관련,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 조합원인 현장직 조장과 반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반우회가 생산현장의 글로벌 위기극복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24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울산공장내 1~5공장, 엔진변속기, 소재, 시트 등 8개 사업부의 생산직 반우회 900여명은 각 사업부별로 위기극복을 위한 실천 결의대회(사진)를 갖고 생산현장 차원의 위기극복 동참을 결의했다.

울산공장 각 사업부 반우회는 현재의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현장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생산현장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조반장을 중심으로 솔선수범에 나서기로 했다.

반우회는 이를 위해 ▲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 ▲ 위기극복을 위한 호소문 배포 ▲ 원가절감 운동 활성화 ▲ 품질 향상 등을 통한 현장직원의 위기극복 동참을 제시했다.

반우회는 호소문에서 "모두가 위기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합칠 때"라며 "생산현장 직원들의 위기의식 공유는 물론 작업 소모품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의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관리체제가 생산현장까지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위기극복에 임직원들이 모두 동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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