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금융공기업 민영화, M&A 적극 모색"

(상보)성장 정체된 영업점 통폐합…건전성 사전 관리
9월말 지주사 출범 "적극적으로 성원해달라"
  • 등록 2008-07-01 오전 9:32:38

    수정 2008-07-01 오전 9:33:25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금융공기업 민영화와 자본시장통합법에 대응해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장세가 정체된 영업점은 통폐합하는 등 내점 고객 감소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사진)은 1일 월례조회에서 "정부의 금융공기업 민영화 계획과 내년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은행권을 비롯한 금융부문 전반에서는 이미 M&A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은행(060000)도 경쟁자 대비 우월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도 금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규모의 확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도 외환은행(004940) 외에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053000), 기업은행(024110) 등 정부 지분 매각이 예정돼 있는 은행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특히 강 행장은 최근 지속되는 내점 고객 감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행장은 "내점 고객 감소는 인터넷 뱅킹, 모바일뱅킹 활성화로 인한 추세라는 능동적인 인식이 필요하다"면서도 "경쟁사, 제 2금융권 대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향후 예상되는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고 영업점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락해 고객 감소를 보이는 영업점은 통폐합해 신도심권 및 성장세 상승 지역으로의 점포이전이나 신설을 추진하는 등 혁신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유가, 고물가 등 불확실한 경기에 대비해 사전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도 주문했다.

강 행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사전적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각종 리스크의 사전적 대비를 통해 부실자산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9월 말 출범할 KB금융그룹은 은행이 보유한 금융 유통역량을 활용해 복합 금융상품 제공과 교차판매 라는 종합금융그룹의 장점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 준비에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거래 지연(상보)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장애
☞국민은행, 카드포인트 전용 쇼핑몰 개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학교에 요정 등판
  • 홀인원~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