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제출했다.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갖고 있던 이 회장이 지난달 28일 하나금융지주의 2007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 회장을 지낸 유상부 포항공대 이사장 및 포스코 고문은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출범한 이후 줄곧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번에는 이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동창인 김승유 회장이 있는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처음으로 맡은 것이다.
이 회장의 하나지주 주식은 2100주로 취득자금은 2809만원(주당 1만3380원). 이 회장의 포스코 스톡옵션에 비해 보잘것 없는 것이지만 하나금융지주 4일 종가(4만5100원) 기준으로 현재 6661만원(주당 3만1720원)의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