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너무 내달렸나`..보합권서 숨고르기

  • 등록 2005-09-09 오전 10:18:58

    수정 2005-09-09 오전 10:18:58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역사적 고점을 찍은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트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는 큰 탈 없이 지나갔지만 단기간에 너무 질주한 탓인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출발, 개장초 1150.29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조금씩 줄이다 개장 15분을 넘기며 하락반전했다. 간밤 유가가 소폭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경고까지 겹치면서 하락,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후 오전 10시를 전후로 보합권으로 올라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오전 10시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0.16포인트(0.01%) 오른 1145.42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303억원, 3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31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선물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현물에 비해 비교적 견조함을 보이면서 베이시스는 0.5~0.7포인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차익에서 292억원, 비차익에서 93억원 순매수가 유입돼 전체적으로는 3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 가까이 올랐고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59만원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보합으로 복귀해 58만7000원에 머물고 있다. KT와 현대차, 우리금융은 1% 안팎 하락했고 포스코와 LG필립스LCD도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국민은행이 강보합을 지키면서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거래소와 달리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출발해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시점에서 하락반전했으나 오전 10시에 다가서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1.32포인트(0.25%) 오른 530.62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통신서비스업종이 2% 이상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텔레콤이 4% 이상 급등했으며 하나로텔레콤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NHN과 CJ홈쇼핑, GS홈쇼핑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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