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16일 부진한 시장흐름 속에서 의료기기 3인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바이오스페이(041830)스와
썸텍(056020)이 전일 대비 각각 12.0%,11.89% 급등한 3640원, 6210원을 기록,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휴비츠(065510)는 전일 대비 5.3% 상승한 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이날 이들 세 개 기업을 유망 의료기기 3선으로 추천한 바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으며 우량한 재무구조가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휴비츠에 대해 "안경점용 진단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올해부터 안과용 진단기기 시장에 신규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 출시 및 수출선 확대 등으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안경점용진단기기 패턴리스(Patternless) 옥습기는 단일품목으로는 시장규모 및 성장성이 가장 큰 제품이며 경쟁사 판가의 70% 이하의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출 및 수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이는 사옥신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가총액은 190억원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동원증권은 썸텍 역시 현재 시가총액 160억원이 크게 저평가돼 있고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저가 신제품의 출시와 해외수출의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100 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바이오스페이스는 고가제품인 `인바디(Inbody)`시리즈부터 환자용인 BS 와 Salus, FINA 등의 중저가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중저가 모델의 출시로 중소규모의의원과 스포츠센터, 찜질방, 비만클리닉, 미용센터 등 신규시장 개척에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시장은 바이오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FDA승인을 획득한 이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100% 지분(50만달러)을 출자해 미국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미국에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연간 5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현 주가가 거래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부채비율이 5.7%이고 장단기차임금이 없으며 무차입경영과 60억원정도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