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전일 증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낙폭을 축소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의 3분기 또는 연간 매출 전망치가 하향됐기 때문에 동일 밸류체인에 있는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및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기타서비스(1.07%)는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67%), 음식료·담배(0.57%), 금속(0.3%), 유통(0.21%), 화학(0.24%), 의료·정밀기기(0.36%)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0.55%)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3만9935.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내린 5399.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밀린 1만7181.72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