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수운’은 초복을 앞두고 예로부터 원기회복을 위해 먹던 보양 음식을 선보이는 ‘복달임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수운 민어 맑은탕. (사진=해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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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달임은 복날에 몸을 보호하는 음식을 먹거나 물가를 찾아 더위를 물리치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이다. 수운에서는 복달임을 위한 메뉴로 제철 보양 식재료인 민어를 사용한 ‘민어탕’과 여름철 인기 보양식인 ‘삼계탕’을 내놨으며, 무더위를 잊게 할 여름 별미로 ‘잣 콩국수’를 준비했다.
민어는 예부터 오장육부의 기운과 떨어진 양기를 북돋우는 효능이 있어 바다의 보양식이라 불린다. 특히 산란을 앞둔 여름철 민어는 살이 올라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다. 수운의 ‘민어탕’은 목포와 신안에서 공수한 민어를 채소와 함께 오랜 시간 고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민어 본연의 맛을 살린 ‘맑은탕’ 또는 특제 다대기를 넣은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수운의 인기 메뉴인 ‘삼계탕’도 준비됐다. 수삼, 대추, 마늘 등을 풍성하게 넣어 오랜 시간 고아 낸 진하고 깊은 풍미의 육수에 찹쌀을 채운 국내산 닭 한 마리를 넣어 내놓는다.
여름철 별미로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잣 콩국수’도 마련했다. 수운의 콩국수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 콩물과 잣을 함께 갈아 만들어 더욱 진하고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여기에 전통적인 제면 기술로 만든 수연 소면을 넣어 한층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음식에는 셰프가 손수 만들어 내놓는 젓갈과 궁채 장아찌, 그리고 오이 뱃두리 또는 오이지무침 등 계절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