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거래일만에 690선 회복…개미 '사자'

개인, 장 초반 순매수…외인·기관 순매도
英 감세안 되물림·은행주 실적 호조에 뉴욕훈풍
새내기주 비스토스·탑머티리얼즈도 '강세'
  • 등록 2022-10-18 오전 9:10:08

    수정 2022-10-18 오전 9:10: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 속에 1%대 강세를 보이며 6거래일만에 690선을 회복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5포인트(2.02%) 오른 695.75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며 3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71억원을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3만185.82에 마감했다. 다시 3만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5% 오른 3677.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43% 폭등한 1만675.80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올랐다. 감세안 대부분을 되돌리겠다는 영국 정부의 발언이 주식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며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지원은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하며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했다.

또 미국 2위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 24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월가 전망을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로 시장 예상치(0.77달러)를 웃돌았다. 실적우려에서 한 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83 %오르며 1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42%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HBL는 각각 1.7%, 1.93%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3.07% 오름세다.

스팩(SPAC) 소멸 방식 1호 상장 기업이 된 비스토스(419540)가 26.17% 오른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머티리얼(360070) 역시 공모가(3만원)보다 높은 3만3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14.03% 올라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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