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알리코제약(260660)이 이라크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 미들턴 파마와 제품 5개에 대한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미들턴 파마는 이라크 헤일 그룹 자회사로, 헤일 그룹은 의약품, 의료기기, 건식 등 각 전문 분야의 자회사를 운영하는 이라크 의료 공급 업체다. 이라크뿐 아니라 이란, 터키, 시리아를 포함한 쿠르디스탄 지역의 600여 개 약국과 140여개 드럭스토어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 △베트남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등 여러 해외 기업과 의약품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총 계약 금액은 100억원으로 향후 매출 지속성을 고려하면 5년 후 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주요 계약 품목은 △디오디핀 정(Diodipin tab, 고혈압 치료제) △메트로 정(Metro tab, 당뇨 치료제) △레보파신 정(Levofacin tab, 항생제) △아크라손 크림(Acrason cream, 피부질환) 등이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특히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주요 시장과도 계약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수출 시장의 다각화 역시 동시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