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비맥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의 음주 등 일탈을 방지하기 위해 ‘귀하 신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17일 오비맥주 임직원이 서울 강남구 본사 인근 주류 판매 업소에서 주류를 주문한 고객들의 신분증 확인을 독려하는 ‘귀하 신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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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 신분’ 캠페인은 주류 판매처를 대상으로 구매자의 신분증 확인을 독려해 청소년의 주류 구매를 사전에 방지하는 활동이다. 오비맥주는 ‘귀한 사람’과 ‘귀하의 신분’을 확인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캠페인명에 담았다.
캠페인 일러스트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방구석’ 작가 작품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신분증 제시 장면을 방구석 작가의 개성있는 그림체로 패러디해 ‘음주는 성인이 되어 당당하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마시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비맥주 영업 직원들은 주류 판매 시 판매처와 구매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고깃집과 일반식당 등 주류 판매업소를 방문해 안내 포스터, 테이블 안내문, 앞치마, 마스크, 아크릴 키링 등을 배부한다.
특히 미성년자 출입 제한이 없고 주류를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일반음식점 100군데에 우선 배포하고 향후 폭넓은 지역으로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은 “수험생들이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벌일 수 있는 일탈 행위를 방지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주류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바람직한 음주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