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0일 민주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나. 문 대통령도 축하 말씀해줬다니 저는 그냥 당이 결정하는 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 28.30% 득표에 그쳤다. 3차 선거인단 투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구속 뒤다. 국민 판단이 좀 바뀐 듯한데.
△대장동 문제는 전국 어떤 지자체장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서 개발이익을 환수한 것이다. 가령 백운밸 리가 (예상 이익이) 2500억원 넘는다고 하더니 작년 기준 140억원 적자가 나서 한푼도 못 받았다고 한다. 위례신도시에서 했던 실수다. (대장동은) 5500억원이라도 환수한 게 잘한 거 아닌가.
100% 민간이 개발이익을 갖는 것을 이재명이 국민의힘의 엄청난 방해를 뚫고 그나마 5500억원이라도 환수했다는 것이다. 2015년은 부동산 경기 최악상태였다. 2018년 3월에 성남시장을 사퇴했는데 땅값이 2019~2020년에 본격적으로 올랐다. 저한테 통제할 아무권한이 없었다. 만약 그 당시 제가 시장했으면 분양가를 통제했을 것이다. 그럼 개발이익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원팀’ 가능할까.
-경기지사직 언제 사퇴하나. 경기도 국감이 대장동 국감 된다는 이야기 있는데.
△지금 저는 경기지사 입장에서 최대한 직무를 다하고 싶다. 다만 집권 여당의 공식 대선후보로서 당의 입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 지도부와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대장동 특검 받을 생각은 없나.
△특검이 사고쳤다는 게 이 사건의 한 부분 아닌가. 그 점도 한번 봐달라.
-이낙연 측에서 무효표를 합산하면 과반이 안된다고 이의 제기한다는데.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나. 문 대통령도 축하 말씀해줬다니 저는 그냥 당이 결정하는 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