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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녹취록에 근거한 각종 로비 의혹은 대부분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이라며 “인허가를 담당한 도시공사가 과반 주주인데 무슨 로비가 필요하겠느냐”라고 했다.
또 “수차례 말씀드리지만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 간 이익 배분시, 사전에 공제해야 할 예상 비용을 서로 경쟁적으로 부풀려 주장하게 됐고, 그 내용이 정영학에 의해 녹취돼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영학 본인이 주장했던 예상 비용은 삭제·편집한 채 이를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천화동인 1호는 김씨 소유로 그 배당금을 누구와 나눌 이유가 없다. 검찰과 경찰에서 자금추적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현재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특혜를 받은 대가로 배당 700억원을 약정하고 이중 5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그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을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 실탄은 350억원 등 내용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는 11일 김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