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성장 테마를 가진 주식들이 단기간 올랐지만 앞으로도 방향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피크아웃을 가리키고 금리는 낮아져, 성장이 제한될 때 주식시장은 오히려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방향을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지난 일요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회의에서 일평균 40만배럴 감산 완화가 합의된 후 유가는 하락 추세다. 지난 한 주간 실적을 발표한 리오틴토와 발레, BHP 등 상품(Commodity) 기업들의 생산량 및 가이던스도 지난 1년에 비해 둔화됐다. 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등으로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국내 성장주 중 친환경의 경우 대표적으로 2차전지에 속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4000억원, 5000억원 유상증자를 했음에도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는 27일 상장하는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청약경쟁률 6700대 1을 넘었다. 역대 청약경쟁률 중 최대다. 지난 3월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상장한 후 공모가 대비 9배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메타버스가 속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은 주식 공급이 제한적이다. 현재 상장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기업은 128개사로 전체 상장 기업수의 6%가 채 되지 않고, 메타버스로 좁히면 선택지는 더 줄어든다.
아울러 “최근 성장 테마를 가진 주식들이 단기간에 올랐지만 앞으로도 방향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피크아웃을 가리키고 있고 금리가 낮아지는 등 성장이 제한될 때 주식시장은 오히려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