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포스텍, 4차산업 기반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에 맞손

'차세대 국방R&D 기술협력' MOU
테라헤르츠 포함 기반 기술 공동연구
  • 등록 2020-10-23 오전 8:29:06

    수정 2020-10-23 오전 8:29:0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넥스원과 포항공대(POSTECH)이 4차 산업에 기반한 미래 국방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함께 나선다.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포스텍과 ‘차세대 국방 연구개발(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센서·탐지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부각되는 테라헤르츠(Thz)를 포함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려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포스텍 차세대 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인적 교류 △연구시설 공동이용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등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국방 R&D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 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다목적 무인헬기와 소형 정찰 드론, 로봇, 개인전투체계, 위성·무인기 탑재 감시정찰 장비 등에서 쌓은 기술력과 포스텍의 R&D·학술 인프라를 최대한 접목해 우리나라 차세대 국방 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무인화,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스텍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국방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효율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곧 국방 안보와 직결되며, 포스텍도 최근에는 특히 국방R&D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개척하고 있다”며 “LIG넥스원과의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뿐 아니라, 선진 국방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轉機)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왼쪽)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무환 POSTECH(포항공대) 총장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차세대 국방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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