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뚝섬 편의점에 마스크 착용 불량 확진자 방문

  • 등록 2020-09-08 오전 8:02:28

    수정 2020-09-08 오전 10:29:3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파가 몰리는 한강공원 편의점에 들른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광진구는 7일 저녁 긴급재난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GS25 한강 뚝섬 3호점(자양동 99-2)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유증상자는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공지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확진자가 이달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29분까지 해당 편의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확진자는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에 왔으며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판단했다.

해당 편의점은 한강공원 뚝섬 유원지 내에 있으며,자전거 이용자들이 약속 장소 등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전파가 이뤄졌는지, 확진자가 이 편의점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실치 않다”면서도 “전파 위험성이 있어 안전을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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