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 10월에 나오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원정개미 떨게 한 美 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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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인들이 주로 매집한 성장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림. 특히 최근 주식분할로 큰 폭으로 올랐었던 애플은 8.01%, 테슬라는 9.02% 각각 떨어졌음.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6.19%), 알파벳(-5%),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성장주가 일제히 떨어짐.
-반면 여행·유통·항공 등 경제재개 수혜주들은 상승했음. 유나이티드항공이 1%대 상승,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도 7.94% 올랐음.
-기술주의 급락에 대해 대부분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떨어질 때가 됐다’고 분석. 급하게 올랐던 만큼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임.
美 증시, 3월 저점 시험할 수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월가를 중심으로 ‘민스키 모멘트’를 경고하는 사람 늘어나. 민스키 모멘트란,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대어 금융시장 호황이 이어지가다 호황이 끝나면 은행에 빚을 갚을 사람이 못 갚고,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 빚을 갚으면서 금융위기가 초래된다는 이론임.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W 투자자문의 론 윌리엄 시장 전략가이자 설립자는 “자산 가격은 민스키 모멘트로 알려진 급격한 붕괴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을 수 있다”며 3월에 마지막으로 봤던 저점을 재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함.
-한편 테슬라와 관련해 매도를 권고하는 애널리스트도 많아짐.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설문 조사한 3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8명이 테슬라에 대해 매수로 평가했지만, 11명은 매도로 평가. 이들 애널리스트의 테슬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84.9달러로, 지난 2일 마감가 기준으로 36%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
파우치 “코로나 백신 10월엔 안 나온다”
-미국에서는 현재 3개 백신 후보물질이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음. 여기에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인 11월 3일 전 표를 얻기 위해 아직 안전성·효능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은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아지자 파우치 소장은 선을 그어.
유가·금·달러 소폭 약세
-3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도 소폭 약세를 띄었음.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1% 떨어진 92.73을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