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원정개미 떨게 한 美 증시 급락…3월 저점 재시험?

테슬라, 애플 등 개인 주로 매집했던 성장주 급락
전문가 대부분 "조정할 때 왔다"는 분석
일각에선 '민스키 모멘트' 지적…3월 저점 재테스트?
파우치 소장 "코로나 백신 10월엔 안 나온다"
  • 등록 2020-09-04 오전 8:15:56

    수정 2020-09-04 오전 8:15:5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2~4%대 급락했다. 특히 테슬라(-9%), 애플(-8%) 등 그간 개인투자자가 주로 매집했던 주식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단 조정의 시기가 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일각에선 ‘민스키 모멘트’를 거론하며 지난 3월의 저점을 다시 시험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 10월에 나오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원정개미 떨게 한 美 증시 급락

(사진=AFP 제공)
-간밤 다우지수는 2.78% 급락한 28292.73에, S&P500 지수는 3.51% 추락한 3455.06에 장을 마쳐. 특히 나스닥 지수의 조정 폭이 컸는데, 무려 4.96% 폭락한 11458.10에 장을 마감.

-그동안 개인들이 주로 매집한 성장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림. 특히 최근 주식분할로 큰 폭으로 올랐었던 애플은 8.01%, 테슬라는 9.02% 각각 떨어졌음.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6.19%), 알파벳(-5%),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성장주가 일제히 떨어짐.

-반면 여행·유통·항공 등 경제재개 수혜주들은 상승했음. 유나이티드항공이 1%대 상승,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도 7.94% 올랐음.

-기술주의 급락에 대해 대부분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떨어질 때가 됐다’고 분석. 급하게 올랐던 만큼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임.

-김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빠르게 올라왔다,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있다 등의 논쟁 외에 시장 조정의 요인은 눈에 띄지않는다”며 “그렇다고 해서 금 가격이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난다거나 금리가 상승해 성장주 주가에 부담이 된다는 등 배경이 급변하지도 않았다”고 설명.

美 증시, 3월 저점 시험할 수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월가를 중심으로 ‘민스키 모멘트’를 경고하는 사람 늘어나. 민스키 모멘트란,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대어 금융시장 호황이 이어지가다 호황이 끝나면 은행에 빚을 갚을 사람이 못 갚고,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 빚을 갚으면서 금융위기가 초래된다는 이론임.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W 투자자문의 론 윌리엄 시장 전략가이자 설립자는 “자산 가격은 민스키 모멘트로 알려진 급격한 붕괴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을 수 있다”며 3월에 마지막으로 봤던 저점을 재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함.

-한편 테슬라와 관련해 매도를 권고하는 애널리스트도 많아짐.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설문 조사한 3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8명이 테슬라에 대해 매수로 평가했지만, 11명은 매도로 평가. 이들 애널리스트의 테슬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84.9달러로, 지난 2일 마감가 기준으로 36%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

파우치 “코로나 백신 10월엔 안 나온다”

-3일 파우치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 물론 어림짐작일 뿐이지만 그나마 11월이나 12월이 가능성은 더 높다고.

-미국에서는 현재 3개 백신 후보물질이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음. 여기에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인 11월 3일 전 표를 얻기 위해 아직 안전성·효능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은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아지자 파우치 소장은 선을 그어.

유가·금·달러 소폭 약세

-3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도 소폭 약세를 띄었음.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1% 떨어진 92.73을 기록 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9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