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170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1.8% 급감한 171억원으로 전망치를 밑돌면서 부진했다”며 “이는 펄프가격 급락에 따른 펄프부문의 이익 급감이 주된 요인으로 제지부문의 수익성 또한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종속법인인 인도네시아 PT플자즈마(조림사업) 영업손실 28억원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펄프가격이 급락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최대 수요처)경기 둔화 우려, 지난 1년간 강세에 따른 가격저항 등이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무림P&P의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6799억원을, 영업이익은 26.3% 줄어든 754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