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또 다른 투자포인트 '벤처펀드'..목표가↑-NH

  • 등록 2018-10-18 오전 7:47:39

    수정 2018-10-18 오전 7:47:3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홈쇼핑을 벗어나 벤처펀드로 투자포인트가 옮겨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9909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2% 줄어들면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추석 시점 차로 TV 시청률 및 온라인 이용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가전과 주방생활용품은 반응이 좋았으나 렌탈과 여행상품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TV취급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SO송출수수료 상승으로 분기별 70억원의 비용을 추가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올해 2~4분기 분기별 3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예정돼 있어 이로 인해 이익 감소폭이 축소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동사는 연중 내내 SO송출수수료 인상분을 보수적으로 반영해왔기에 4분기 추가 납입 등의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벤처투자를 동사의 새로운 투자포인트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 성장동력으로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기준 납입금은 937억원이며 2014년부터 누적된 투자성과는 243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수익 실현 시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될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며 “당사에서 추정하는 2018 기준 주당배당금(DPS)는 70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3.3% 수준으로 유통산업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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