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영암 등 4개 지역 고향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표=행정안전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북 군산과 전남 영암 등 4곳의 고용위기지역에 고향사랑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금액은 총 600억원이다.

행정안전부는 2일 “2018년 추경시 고용위기지역 소상공인을 지원코자 전북 군산과 전남 영암, 경남 거제, 고성 등 4곳에 6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 바 있다”며 “기존에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거제와 고성, 영암은 각각 7월 20일, 8월 1일, 9일부터 잇따라 할인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랑 상품권을 도입한 군산은 9월 3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할인 판매 대상 4곳은 고용·산업위기지역 9곳(울산 동구, 전북 군산, 전남 목포·영남·해남, 경남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 중 신청한 지자체다.

이번 고향사랑 상품권 특판 행사는 조선업 침체 등 산업위기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통상 0~5% 할인되던 것을 올 연말까지 10% 특별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발행하는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 슈퍼마켓, 일반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추석을 앞두고 해당지역이 고향인 귀성객과 연내 방문계획이 있는 여행객, 지역주민 등이 적극 구매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9월 3일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 첫날 군산 역전시장을 방문해 상품권으로 물품을 직접 구입할 예정이다. 심 차관은 “이번 고향사랑 상품권 할인판매가 조선업 등 경기 침제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고용위기지역의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