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시장 목소리에 답있다"

  • 등록 2018-01-02 오전 9:33:59

    수정 2018-01-02 오전 9:33:59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효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00년 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다시 한번 ‘소통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서 생존을 위한 경영활동의 답을 찾아야한다는 당부다.

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에 이어 무난히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우리 효성을 둘러싼 경쟁자들은 더 강해지고 있다”고 올해 시장환경을 평가했다.

이에 그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가 회장 취임시부터 지속 강조해온 3가지 사항이 아직도 정착이 안되고 있어 다시 한번 강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운을 뗐다.

먼저 소통경영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답이 있고 그 안에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임에도 시장을 다 안다는 자만으로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상 경쟁사가 우리보다 많이 고객을 만나고, 한 발 앞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경영과 책임경영 역시 지난해부터 조 회장이 강조해온 실천과제다. 그는 “효성은 기술, 품질을 성공 DNA로 삼아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왔지만, 우리는 과거 성취한 수준에 만족하여 현재에 안주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며 “기술 효성의 위상과 자긍심을 지켜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분발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책임경영과 관련 “경쟁사에 뒤지고 목표에 미달한 이유를 외부 환경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자세를 버리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자기 완결로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추가 당부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협력사 상생 등이 주요 골자다.

조 회장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IT기반의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축적 및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실행이 이루어 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효성은 시장과 고객, 기술 분야의 Data 축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동반성장하도록 끌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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