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재테크는 신용등급 관리에서 시작한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의 신분증으로 총 10단계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여부나 한도, 적용금리, 신용카드발급 여부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대출금이나 카드사용 대금을 연체없이 제때 납부하는 등 금융거래 실적이 쌓여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어 금융거래 이력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은 신용등급이 4~6등급 정도로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초년생들의 신용등급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할가.
먼저 자신의 신용등급 확인이 첫 단계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나이스평가정보나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조회해도 신용등급은 내려가지 않는다.
신용카드는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용등급이 오르지만 사회초년생에겐 체크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신용카드는 대출 서비스 이용이나 납부대금 연체도 가능해 자칫 신용등급 관리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체크카드를 이용해 본인의 예금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편이 장기적인 신용등급 관리에 긍정적이다..
특히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에겐 신용가점 제도가 유용하다. 통신·공공요금(도시가스, 수도, 전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했다는 자료를 신용조회회사에 꾸준히 제출하면 신용등급에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거래 종류나 납부 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