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저우시 국제의료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위한 MOA체결에 이어, 이번에는 의료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이 병원 내 메디컬테마파크몰(이하, MTP몰)에 지난 5일 문을 연 것이다.
국제성모병원은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을 추구하며 의료 관광을 통한 해외 환자 유치, 의료 플랜트 수출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후면세점 개관은 글로벌 전략 중 하나로, 병원 내 사후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첫 사례다. 이는 메르스 이 후 침체된 의료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창조경제의 활성화로 국익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MTP몰의 사후면세점은 네오이녹스엔모크스가 운영하며, 이를 위해 네오이녹스는 중국의 3대 석유 그룹이자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의 자회사인 석유생활망(CNPC LIFE)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한편 지난 3일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제성모병원의 사후면세점을 통한 의료관광은 2016년부터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BS 프로듀사, MBC 킬미힐미, SBS 용팔이‘ 등 유명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해 한류 열풍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국제성모병원은 사람의 생애 전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병원, 요양원, 시니어타운, 복합문화공간인 MTP몰 등으로 구성된 메디컬 테마파크”라며 “이를 통한 전인적인 치료와 돌봄 그리고 병원을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