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기업 가입자 대상 공인인증서’를 관리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K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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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정한 보안 매체 유심(USIM, 가입자식별카드)에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직원들의 사용 권한을 통제·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자 공인인증서는 인터넷뱅킹·전자세금계산서·전자입찰·전자계약 등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수단이다. 외부로 유출되면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업무상 공인인증서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과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유심(USIM)에 저장해 해킹이나 복제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업의 관리자가 임직원의 인증서별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까지 통제할 수 있다.
더불어 인증서 이용 내역을 실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용 내역에 대한 통계도 낼 수 있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가입자는 이통 3사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구글플레이에서 ‘기업용 스마트인증’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단말기당 9만원(연간기준, 부가세 별도)이다.
이동통신 3사는“기업 고객들이 보안토큰과 함께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된 유심(USIM)을 활용하여 한층 더 안전하게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 사용처 확대와 활성화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 3사는 지난해 7월 개인용 공인인증서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