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보다 필담..글쓰기 열풍에 관련서적 인기

1~4월 글쓰기 도서 판매량 전년대비 19% 증가
'대통령의 글쓰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등 인기
  • 등록 2015-06-09 오전 9:01:38

    수정 2015-06-09 오전 9:01:38

(자료=인터파크도서)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온라인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입담보다는 필담이 대세를 이루면서 글쓰기 관련 도서가 인기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2015년 출간된 글쓰기 관련도서만 200여권에 달한다. 인터파크도서가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bookdb.co.kr)’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4월 ‘글쓰기’ 관련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월별 판매 추이에서도 ‘대화’ 관련서적은 지난 2월부터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글쓰기’ 관련서적은 꾸준한 판매 상승을 이뤘다.

이는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물론 30·40 직장인까지 취업, 승진에서 글쓰기가 필수 항목으로 자리잡았기 때문. 온라인리서치회사 마르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보고서와 문서작성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무려 88.4%에 달했다. ‘글쓰기 능력이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비율도 77.7%에 이르렀다.

(자료=인터파크도서)
글쓰기 관련도서 주요 구매고객은 20~50대였다. 특히 직장인이 가장 많이 포진된 30·40의 구매비중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글쓰기 관련도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 역시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강남구가 1위였고 수원 제 1·2·3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수원시 권선구로 2위를 차지했다.

30·40 사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글쓰기 도서는 ‘대통령의 글쓰기’였다. 이어 유시민의 첫 문장론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의 ‘회장님의 글쓰기’와 대통령비서실 직원들의 보고서 작성법이 담긴 ‘대통령 보고서’, 책쓰기가 인생의 돌파구가 된다고 믿는 조영석의 ‘이젠, 책쓰기다’ 등의 순이었다.

한편, 북 DB는 이번 글쓰기 도서 컨텐츠 외에도 다양한 도서 트렌드를 분석한 컨텐츠를 매월 1회 게재, 해당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밖에 한국, 외국의 다양한 분야 작가 2만여명의 정보는 물론, 작가별 도서 판매 누적 및 주간 랭킹, 국내 1만3천여 개 출판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책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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