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 FOMC 앞 엔화 따르기

  • 등록 2015-01-27 오전 8:42:54

    수정 2015-01-27 오전 8:42:54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2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 재정에 반대하는 시리자가 승리했다. 시리자는 300석 중 149석을 얻었다. 우파이긴 하지만 반긴축정책을 외치는 그리스독립당과의 연정으로 163석을 확보하며 집권에 성공했다.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환율 변동 요인도 제거됐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118엔 중반대까지 올랐다. 환율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엔화 약세는 원·달러를 끌어올린다. 엔화 약세가 나타나며 재정환율인 원·엔은 911원대까지 떨어졌다. 장중 달러·엔하락이 커지면 엔저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이 나타날 수 있다.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나오는 점도 엔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상승폭을 누르는 요인이다.

유가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압달라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26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45~55달러가 바닥이다. 곧 반등한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1% 하락한 4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견해가 나온 가운데 FOMC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QE)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일은 달러 기조를 선반영하기보다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역외(NDF)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08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80.8원)보다 0.05원 하락한 셈이다.

이날 오전 8시 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8.5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4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1.45원에 거래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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