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UHD TV 시장 1위 비결은?

2Q 점유율 32.1%…전분기 대비 점유율 6배↑
40~105형 제품 라인업 강화
보급형 제품 본격 출시로 중국 업체와 경쟁 우위
  • 등록 2014-08-24 오후 1:49:17

    수정 2014-08-24 오후 4:58:5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분기 중국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분기보다 6배 이상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2위 업체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32.1%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을 기록했다. 1분기(5.2%)보다 무려 6.2배나 상승한 수치다.

2위는 14.1%를 기록한 스카이워스가 차지했다. 스카이워스를 포함해 하이센스, 창홍, TCL, 콩카, 하이얼 등 중국 6대 TV 메이저 제조사의 자국 UHD TV 시장 점유율 합계는 1분기 85.0%에서 2분기에는 56.5%로 28.5%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중국 UHD TV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40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모두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부터 40인치 보급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인 세계 최대 크기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까지 모든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업체의 가장 큰 경쟁력인 가격 경쟁력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은 점도 중국 시장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유통채널 쑤닝(suning)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0인치 UHD TV 가격은 4499 위안(약 7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스카이워스 42인치 제품(3999 위안), 창홍의 40인치 제품(3199 위안), 하이센스 40인치 제품(4399 위안)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직까지 삼성전자 UHD TV가 가격이 좀 더 높지만 단순히 디스플레이 패널뿐만 아니라 회로, 부품 구성력 등에서 중국 업체들보다 기술적 우위를 보이면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중국 평판 TV 시장은 자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센스가 15.6%의 점유율로 2분기 중국 평판 TV 시장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카이워스(14.7%) △TCL(12.6%) △삼성전자(11.7%) 등이 뒤를 이었다.

디스플레이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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