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32.1%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을 기록했다. 1분기(5.2%)보다 무려 6.2배나 상승한 수치다.
2위는 14.1%를 기록한 스카이워스가 차지했다. 스카이워스를 포함해 하이센스, 창홍, TCL, 콩카, 하이얼 등 중국 6대 TV 메이저 제조사의 자국 UHD TV 시장 점유율 합계는 1분기 85.0%에서 2분기에는 56.5%로 28.5%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중국 UHD TV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40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모두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업체의 가장 큰 경쟁력인 가격 경쟁력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은 점도 중국 시장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유통채널 쑤닝(suning)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0인치 UHD TV 가격은 4499 위안(약 7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스카이워스 42인치 제품(3999 위안), 창홍의 40인치 제품(3199 위안), 하이센스 40인치 제품(4399 위안)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중국 평판 TV 시장은 자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센스가 15.6%의 점유율로 2분기 중국 평판 TV 시장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카이워스(14.7%) △TCL(12.6%) △삼성전자(11.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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