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힐스테이트, ‘1층 가구' 인기몰이..왜?

분양가 6억 미만·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
  • 등록 2013-06-24 오전 9:56:23

    수정 2013-06-24 오전 11:35:27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위례신도시 A2-12구역에 분양하는 ‘위례 힐스테이트’ 아파트 1층 가구가 의외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1층은 사생활 보호가 힘들어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

24일 현대건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문을 연 뒤 주말 포함 3일간 5000여명의 분양상담 결과, 99㎡(이하 전용면적) 주택형의 1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층이 미분양되면 먼저 연락 달라는 고객도 상당수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1층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4·1 부동산대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어서다. 99㎡ 주택형 1층의 분양가는 5억8000만원으로 6억원을 넘지 않는다. 발코니를 확장해도 6억원 미만이다. 이 때문에 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 혜택이 가능하다.

다른 층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99㎡ 1층은 위층인 2층보다 분양가가 5000만원가량 저렴하다. 10층 이상의 가구와 최대 1억원까지 가격차이가 난다.

김지한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1층은 입주 후 일반 분양 가구보다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적게 붙겠지만 5년 내 되팔 때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1층이 가장 먼저 팔리는 것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동 621가구 규모로 면적은 99~110㎡로 구성된다. 26일 1~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2015년 11월경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위례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1층이 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 혜택 덕분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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