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29일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와 관련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GS홈쇼핑(0281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좋은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CS증권은 "한국 소매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기대 이상이었으며 GS홈쇼핑도 예외가 아니다"며 "매출이 전년비 18%, 영업이익이 1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회사측이 온라인 판매와 비싼 티켓 아이템에 초점을 두면서 총이익마진은 여전히 부진했다"며 "강남과 울산 케이블에서의 손실로 세전이익 역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매출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기저효과가 높은 데다 종편 사업자를 육성하려는 정부 입장 때문에 SO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수수료가 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홈쇼핑업계 추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린다"면서도 "긍정적 요인들은 가격에 이미 반영됐고 SO 수수료와 관련한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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