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국제 원당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지난 11일 설탕가격을 9.8% 인상했다. 정부의 물가통제 기조에도 불구, 최근 6개월간 설탕가격을 세 차례나 인상하는데 성공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필요성을 제조사와 정부가 공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격 결정력이 회복되고 2월 들어 국제 곡물가격이 조정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것은 설탕과 밀가루 사업이 고정비 증가 요인이 낮아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소재식품 매출액 비중이 38.4%로 가격 전가력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폭이 업종 내 가장 크다"며 이를 반영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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