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구글 검색 완전히 차단

이메일 제외한 대부분 서비스 막혀
  • 등록 2010-07-30 오전 9:13:54

    수정 2010-07-30 오전 9:13:54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국 정부와 검열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구글 중국 서비스 일부가 차단됐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사이트 검색엔진과 온라인광고, 모바일검색 등이 완전히 차단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구글 중국 사이트에선 이메일 서비스를 제외한 뉴스와 사진 등은 이용할 수 없다.

구글은 중국 정부와 검열 문제로 마찰을 빚다 지난 3월에는 중국어 검색사이트를 중단하고 검열을 받지 않은 홍콩 사이트를 자동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중국 법을 따르기로 하고 이달 초에 영업 재허가를 받았다.

구글측은 이번 중국 사이트 차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에릭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운영권은 완전히 정부 재량에 달려있으며 이것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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