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신임 임원, 캠퍼스 간다

  • 등록 2010-03-22 오전 11:00:00

    수정 2010-03-22 오후 2:31:50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진그룹이 임원 22명을 대학에 보내 3개월간 공부시킨다.

한진그룹은 22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3개월간 상무보 이상의 신규 임원 22명을 서울대에 보내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을 이수시킨다고 이날 밝혔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올해로 7회째로, 현재까지 한진그룹 임원 총 144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003년 임원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과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해, 한진그룹이 그해 서울대에 위탁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교수진 47명이 전일제로 최신 경영이론과 사례 학습을 중심으로 240여 개 강의를 마련했다. 기초, 심화, 응용 등 3단계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입과식에서 "한진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고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진그룹 신임 임원 22명이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임원경영능력 향상과정 입학식에 참석해 배움의 결의를 다졌다. 앞줄 왼쪽 5번째가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고, 앞줄 왼쪽 4번째가 안태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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