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은 5만5600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작년 동월의 2만3009대 보다 1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베이징현대는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1만6000여대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50만대 고지를 밟았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판매량이 57만대에 달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베이징현대가 지난 2002년 12월 EF쏘나타를 첫 생산한지 6년 11개월만으로, 2003년 `연간 5만대 판매기업`에서 올해는 `연간 50만대 판매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20일부터 올해 말까지 1600㏄ 이하 차량의 구입세를 10%에서 5%로 감면하고 유가를 30% 인하하는 등의 자동차 부양정책을 시행 중이다.
베이징현대는 1600㏄ 이하 모델인 엘란트라와 위에둥, 엑센트 등을 보유해 경쟁업체 대비 실적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118개의 부품협력업체가 현지에 동반진출, 품질경쟁력을 높였고 딜러망도 작년 420개에서 올해 500개로 확충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했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달 2만8000여대를 팔았다. 이로써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14만2008대를 이미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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