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6월부터는 팔아라…`중립`-동부

하반기 매출성장 둔화 예상
  • 등록 2009-05-08 오전 9:42:52

    수정 2009-05-08 오전 9:42:52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동부증권은 반도체산업에 대해 소비경기지표 호전과 고객들의 재고비축 수요로 3분기까지 리바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동률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는 매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고,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에 대해서는 각각 `중립`과 `시장수익률상회`의견을 내놨다. 두 종목의 목표주가는 각각 64만원과 1만23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8일 "D램은 최근 가격반등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요인에 의한 계속적인 수요 부진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낸드에 대해서는 "수급상황이 호전됐고 재고도 아직 건강한 수준이어서 상반기 강보합 이상의 가격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시황개선을 기회로 증산과 대규모 자금조달이 진행되고 있어 경계감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또 낸드의 지속적인 수요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수요창출이 필요한데 현재 높은 가격수준에서는 SSD 시장형성이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모리 가격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겠으나, 주가 정점이 다가오는 6월 이후부터는 주식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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