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재미없던 일상 유쾌하고 재미있게 ‘예스맨‘ VOD 서비스 개시

  • 등록 2009-04-17 오전 11:50:00

    수정 2009-04-17 오전 11:50:00

 
[경향닷컴 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는 17일(금)부터 화제의 영화 <예스맨>을 디지털주문형비디오(VOD)로 서비스한다. DVD·비디오 출시보다 2주 먼저 서비스한다.

제휴사는 국내 IPTV 사업자인 KT의 ‘KOOK’과 SK브로드밴드의 ‘Broad&TV’, 디지털케이블 업체인 ‘홈초이스’ 등이다. VOD 서비스 이용료는 2500원이다. 한정된 시간 동안 여러번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는 이와 관련, 경품을 푸짐하게 마련했다. 혼다스쿠터 4대와 CGV 영화예매권 200매 등을 제공한다. 워너 측은 “영화가 불황을 이겨내는 희망(Yes, We Can)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웃음과 용기를 주는 유쾌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다 빨리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예스맨>은 전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짐 캐리 주연 영화 가운데 역대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17일 개봉, 5주차까지 꾸준히 관객몰이에 성공해 139만290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관람했다.

<예스맨>은 매사에 부정적이던 한 남자(짐 캐리)의 변화를 그렸다. 한국어 수업 듣기, 번지점프 시도, 스쿠터 타기, 남의 인생 간섭하기, 온라인으로 데이트상대 정하기 등 지금까지 하지 않거나 할 수 없었던 일들에 대해 모두 “YES!”라고 대답하자 지루하고 재미없던 일상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바뀌는 과정을 담았다.

국내에선 특히 짐 캐리의 한국어 구사가 화제가 됐다. “정준하씨 어때요?”로 들린 “청주 날씨 어때요?”를 시작으로 “수미씨 괜찮아요?” “아자! 아자!” 등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지는 짐캐리의 어설프거나 완벽한 한국말 구사가 주목을 끌었다. 짐 캐리는 1분이 넘는 우리말 대사를 위해 한달간 한국어 특별훈련을 받기도 했다.

<예스맨>은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긍정의 힘’을 역설한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 코믹 배우로 손꼽히는 짐 캐리 특유의 코믹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안방극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는 워너 디지털 콘텐츠의 국내 배급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됐다. 인터넷 PC 기반의 VOD와 다운로드 서비스, IPTV 기반의 VOD, 디지털 케이블을 통한 VOD, 모바일을 통한 영화배급 등 디지털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플랫폼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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