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 2천억..낙폭은 제한적

  • 등록 2008-05-09 오전 9:45:17

    수정 2008-05-09 오전 9:45:17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9일 개장 40여분만에 20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청산은 프로그램 매매의 기준이 되는 베이시스가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른 바 선물약세-현물강세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

현 지수대에서의 기술적 조정을 예감한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강한 매도 포지션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현물시장에선 최근 숨고르기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300계약, 외국인이 17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각각 1500억원과 21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이들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1100억원과 3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낙폭은 제한적이다.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 등 중국 관련주들이 저가 매수 종목군에 포함되면서 지수를 받치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하이닉스(000660) 등 일부 IT주들이 주도주군내에서 대체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프로그램 매물 규모는 차익거래 1700억원, 비차익거래 600억원 등 총 23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06포인트(0.44%) 내린 1840.3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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