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는 별들이 쏟아져내린다. 유럽연합(EU) 창립 50주년과 맨유의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50년을 기념한 맨유 올스타-유럽 올스타의 경기가 열리는 것.
한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에서 최고의 엔트리를 구성해 이날 올스타전에 내보낼 것으로 천명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열린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치러진 맨유의 3경기에서 한차례 교체투입 돼 8분여 그라운드를 누비는 데 그쳤다.
28일 레딩전 이전에도 릴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장하는등 주요 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14일 새벽 열리는 맨유 올스타-유럽 올스타전은 '이벤트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속팀 선수들에게 한차례씩 모두 출전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 박지성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