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박지성 맨유-유럽 올스타전은 뛸까?

최근 출전 시간 줄어든 박지성 14일 맨유-유럽 올스타전 나설듯
  • 등록 2007-03-13 오전 9:40:00

    수정 2007-03-13 오전 9:40:00

[노컷뉴스 제공] 최근 출전 기회가 적었던 (26)이 맨유-유럽 올스타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낼까?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는 별들이 쏟아져내린다. 유럽연합(EU) 창립 50주년과 맨유의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50년을 기념한 맨유 올스타-유럽 올스타의 경기가 열리는 것.

2006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사령탑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유럽 올스타팀에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들이 한 팀을 이룬다.

특히 12일로 맨유와의 10주간의 단기 임대계약이 끝난 헨리크 라르손(헬싱보리 FC 복귀예정)을 비롯해 호나우두, 젠나로 가투소, 안드레아 피를로, 파울로 말디니(이상 AC 밀란), 릴리앙 튀랑, 카를로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리버풀)등이 팀을 이룬다. 맨유의 아이콘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역시 당초 엔트리에 포함됐었지만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베컴은 이날 올드 트래포드를 직접 찾아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에서 최고의 엔트리를 구성해 이날 올스타전에 내보낼 것으로 천명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열린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치러진 맨유의 3경기에서 한차례 교체투입 돼 8분여 그라운드를 누비는 데 그쳤다.

28일 레딩전 이전에도 릴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장하는등 주요 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14일 새벽 열리는 맨유 올스타-유럽 올스타전은 '이벤트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속팀 선수들에게 한차례씩 모두 출전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 박지성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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