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인터넷 기업인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워크스(PCCW)와 호주의 통신회사인 텔스트라가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회사와 지역의 이동통신회사를 포괄하는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했다고 12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PCCW의 리처드 리 회장은 홍콩에서 텔스트라가 3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스트라는 시드니에서 조인트 벤처가 인터넷 프로토콜 중추회사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음성 및 데이터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통신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역 이동통신회사는 PCCW와 텔스트라가 60대40으로 지분을 나눠 가지며, IP 회사는 반반씩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PCCW는 C&W HKT를 381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하고 있는데, 인수후 현금 문제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리처드 리가 현금 때문에 거래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