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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으며, 호우주의보는 광주 한 곳과 전남 20곳에 내려진 상태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이번 비로 인해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인천 양도 347.0㎜, 강원 화천 296.0㎜ 등이다. 이날 누적 강수량만 보면 전남 영광 56.5㎜, 전남 보성 37.0㎜, 전남 강진 29.5㎜, 전북 순창 29.0㎜, 경남 사천 20.5㎜. 경남 함양 17.2㎜ 등이다.
연일 내린 비로 도로유실·침수 등 364건, 토사유출·낙석 10건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침수 455건, 차량침수 15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농작물 645ha가 침수됐다.
도로와 지하차도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총 14곳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11개 시·도, 67개 시·군·구에 걸쳐 1372세대, 1944명이 대피했고, 570세대 823명에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또 중대본은 이날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호우 특보지역 부단체장 등에 유선으로 상황관리를 요청했다. 상황관리가 요청된 곳은 전남 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여수·고흥·보성·광양·순천·장흥·영광·영암·무안·함평·목포·신안·진도·강진·해남과 광주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다.
소방청은 총 2439건의 인명구조과 급배수, 안전조치 등 구조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