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그간 상승했던 철관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동양철관(008970)은 전 거래일 대비 2.95% 오른 15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89% 고점을 찍고 내림세를 걸으며 하락 전환을 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스틸(071090)은 3.65%,
대동스틸(048470)은 5.62% 하락 중이다. 반면 그간 오르지 않았던
넥스틸(092790)은 11.5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영일만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정부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 국민들에게 보다 명확히 답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동해 석유·가스’ 테마는 지난 3일 처음 불거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언급한 바 있다.